[즉시분석] 신흥, 4%↑...앞으로는?

5월 중순 이후 약세를 보이던 신흥이 강세다. 11일 장중 한때 신흥은 1만5000원까지 올랐다. 오전 10시 25분 현재 신흥은 전일보다 4.6%(600원)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흥의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2년 0.9%까지 낮아졌던 신흥의 영업이익률은 2013년 2.2% → 2014년 4.9% → 2015년 1분기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5.2%로 상승했다.



주요 원재료인 금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흥은 치과진료대, 치과용합금 등을 만든다. 주요 원재료는 금, 백금, 팔라듐 등으로 올해 1분기 기준 매입비중은 56%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2012년 온스당 평균 1668달러에 거래되던 금 가격은 2013년 1413달러 → 2014년 1266달러로 내렸다. 이에 따라 2012년 82%이던 신흥의 매출원가율은 2013년 77% → 2014년 73%로 내렸다.



올해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평균 금 거래가격은 온스당 121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했다. 신흥의 매출원가율은 71.1%로 전년 동기 대비 1.5% 낮아졌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평균 금 거래가격은 온스당 119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0억원으로 10% 줄었다. 기타수익이 81% 줄어든 결과다. 이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흥은 일회성 이익인 유형자산처분이익 발생했다. 신흥은 분기보고서에 기타수익의 세부내역을 기재하지 않고 있다. 다만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을 참고하면, 유형자산처분 관련 이익(유형자산처분이익 - 유형자산처분손실)이 7억8144만원 발생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유형자산처분 관련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고, 법인세율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1분기 신흥의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