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신흥, 영업익 17%↑...금 가격 약세 영향

신흥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15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신흥은 전일보다 1.9%(250원)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흥은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5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7.9%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을 넘었다.



신흥은 2013년부터 영입이익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주요 원재료인 금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흥은 치과진료대, 치과용합금 등을 만든다. 주요 원재료는 금, 백금, 팔라듐 등으로 올해 1분기 기준 매입비중은 56%다.

2012년 온스당 평균 1668달러에 거래되던 금 가격은 2013년 1413달러 → 2014년 1266달러로 내렸다. 이에 따라 2012년 82%이던 신흥의 매출원가율은 2013년 77% → 2014년 73%로 내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2년 0.6%에서 지난해 5.3%로 높아졌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균 금 거래가격은 온스당 121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했다. 실제 신흥의 올해 1분기 매출원가는 222억원으로 1% 줄었다. 이 결과 매출원가율은 71%로 낮아졌다.

다만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0억원으로 10% 줄었다. 기타수익이 81% 줄어든 결과다. 이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흥은 유형자산처분이익 19억원이 기타수익에 포함됐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