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금화피에스시, 주가'Up'·큰손'Buy'...매력있나?

최근 금화피에스시의 주가가 상승세다. 8일 오후 2시 7분 현재 금화피에스시는 전일 대비 2.8% 오른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화피에스시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종가기준 4만7300원에서 꾸준히 상승해 현재 14%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부터 전일까지 기관투자자는 금화피에스시의 주식 2만3665주(발행주식수 대비 0.39%), 외국인투자자는 1만4117주(0.24%)씩 순매수했다.

금화피에스시는 발전소의 경상정비 사업을 하는 업체로 화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의 경상정비를 주로 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전KPS를 제외한 민간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7.6%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발전소 경상정비 시장점유율은 한전KPS가 75.3%, 민간업체 6개사가 나머지 24.7%를 차지하고 있다.

금화피에스시의 발전소 경상정비 사업은 매출 인식 시기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으나, 수주량이 늘어나면 매출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분기별 수주잔고는 지난 2013년 4분기 614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1731억원으로 늘어난 이후 꾸준히 100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기별 매출액은 지난 2013년 1분기 기준 297억원에서 지난 1분기 538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발전설비가 늘어나면서 금화피에스시의 연간 매출액도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 2004년 화력발전설비는 3만9366메가와트(MW)에서 지난해 6만6033MW로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화피에스시의 연간 매출액은 314억원에서 1896억원으로 504%, 영업이익은 25억원에서 234억원으로 836%씩 늘어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전소가 증가하고 있고, 경상정비에 대한 단가가 점차 높아져 실적 증가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제6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2027년부터 원자력 발전소 11기, 석탄발전소 25기 등 발전소의 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상정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금화피에스시의 경상정비 사업은 용역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규모 유형자산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 이에 따라 벌어들인 수익을 당좌자산에 쌓고 있다. 당좌자산 중 특히, 순현금 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 차입금)이 넉넉한 편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순현금 자산은 692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1.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순현금 자산의 대부분이 정기예금 등으로 예치돼있어 이에 따른 이자수익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자수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금화피에스시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