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1Q 이어 2Q도 매출·이익 모두 개선될 곳은?

최근 실적과 주가는 상당한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사의 1분기 실적과 주가 등락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이익(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158개사의 주가는 평균 43.27% 올랐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 13.14%P 높은 수준이다.

순이익이 늘어난 곳 305개사의 주가는 평균 37.36% 올랐고, 영업이익이 증가(301개사)하거나 매출액이 개선(291개사)된 곳의 주가는 평균 36.52%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과 주가는 상당한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실적이 호전된 기업의 시장 평균 대비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종목을 추려봤다. 이 결과 신세계건설, 케이씨텍, 유나이티드제약, 신세계푸드, 대원제약 등 20개 종목이 꼽혔다.

언론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올해 1분기 실적과 주가 등락을 분석할 때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으로 한정했다. 또한 전년 동기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기업의 개별·별도 결산실적을 비교했다.

따라서 아이투자에서도 같은 조건을 사용했다. 올해 1분기 개별·별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곳을 추려봤다. 올해 2분기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수치 평균값을 사용했다. 이렇게 추린 뒤, 올해 2분기 순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순으로 나열했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신세계건설이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신세계건설의 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27% 늘어난 2510억원을,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3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씨텍의 올해 2분기 순이익 또한 100% 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주식MRI 종합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한국콜마다. 재무안전성과 수익성장성에서 각각 5점 만점을 받고, 독점 부문에서도 4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결과 총점은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3위(상위 2%)를 차지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주기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곳은 KSS해운이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PER이 8.8배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KSS해운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0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 기준 PER은 8.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