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화약품, 외국인 올 들어 지분 확대 지속...뭘 보고?

외국인 투자자가 올 들어 동화약품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일 오전 9시 51분 현재 동화약품은 전일보다 0.4%(40원) 오른 9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013년 중순 이후 축소되던 외국인 지분율은 올 들어 다시 높아졌다. 전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7.20%로, 동화약품의 외국인 지분율이 7%를 넘어선 것은 약 1년 만이다. 이런 영향인지 올 들어 주가도 대체로 상승했다. 지난 2일엔 장중 1만800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동화약품 주가가 1만원을 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동화약품은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작년 매출액은 2135억원으로 2013년 대비 3% 줄었음에도, 판관비와 연구개발비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작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신규 유통경로 확장으로 일반의약품 매출이 늘어나고, 마케팅 강화 등으로 처방의약품 또한 경쟁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는 상품이 주로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상품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제품 가운데 종합감기약인 판콜에스 매출액 또한 10%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19% 줄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비비중(연구개발비/매출액)이 7.5%에서 5.8%로 낮아지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7% 증가한 19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동화약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1.9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