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리뷰] 이익 늘어난 자산주..어디?

PBR이 1보다 낮아 '자산주'로 분류되는 기업은 보유한 자산가치보다 할인된 가격에 주가가 거래된다. 낮은 수익성,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이익을 늘린 자산주가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이유다.

12월 결산 법인의 1분기 보고서 제출이 마감된 가운데, 22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2015년 1분기 저PBR주의 실적을 정리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 중 올해나 작년 동기의 영업이익, 순이익이 적자인 곳은 제외했다. 또한 우량기업을 고르기 위해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주식MRI 점수가 15점 이상이고 재무안전성이 3점 이상인 업체로 한정해 PBR이 낮은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수익 성장성, 재무 안전성, 현금 창출력, 사업 독점력, 밸류에이션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목당 각각 5점이 만점으로 종합점수는 25점 만점이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저PBR종목 20선에는 대진디엠피, 휴스틸 등이 포함됐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대진디엠피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다. 매출액은 13%, 순이익은 310% 증가해 이에 따른 PBR은 0.56배다.

이 외에 휴스틸, 삼일기업공사, 세아홀딩스 등 총 4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PBR은 휴스틸이 0.39배, 삼일기업공사가 0.56배, 세아홀딩스가 0.30배다.

PBR이 가장 낮은 기업은 0.30배를 기록한 세아홀딩스다. 세아홀딩스의 2015년 1분기 매출액은 9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33.4%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네오위즈홀딩스(0.36배), 세아제강(0.39배), 휴스틸(0.39배), POSCO(0.48배) 등의 순서로 PBR이 낮았다.



* 모든 12월 결산법인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하진 않았다. 연결기준 분반기보고서 작성시 첫 2년간 제출기한이 15일 연장되며, 주로 최근 2년 내 상장기업이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