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시장이 흔들릴 때..'쇼핑리스트'를 준비하자

전일 코스닥지수는 692.48로, 700선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올 들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요. 지난 22일엔 장중 한때 5.4%나 하락했습니다.

지수 하락으로 대부분 기업의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휩쓸려 장 중 한때 (-)폭이 커졌지만, 이내 반등해 대부분의 하락 폭을 만회한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투매 현상 속에서도 유독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우량주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이에 스노우볼레터에서 코스닥지수가 급락했던 22일을 극복한 우량주를 찾아본 결과 한익스프레스, 네오위즈홀딩스, 대진디엠피 등이 꼽혔습니다.



우선 주식MRI 점수가 15점 이상인 업체로 제한했습니다. 이런 종목 중 21일 종가 대비 장 중 한때 (-)를 기록하다가, 시장 대비 선방한 종목들로 한정했습니다. 즉 코스피종목은 -0.04%, 코스닥종목은 -1.56% 이상으로 마감한 종목을 대상으로 골라봤습니다. 이런 종목 가운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수량 합이 (+)인 종목 중, 지난 22일 장중 최저가와 종가 차이가 큰 상위 20개 종목으로 추렸습니다.

역발상 투자의 대가인 존 템플턴은 "남들이 낙담해서 팔 때 사고, 남들이 살 때 팔라."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주가하락을 우량한 기업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본 건데요.

시장이 순간적으로 흔들릴 때 역시 유효한 조언이겠지요. 좋은데 가격이 다소 아쉬웠던 종목이 있다면, 리스트를 만들었다가 적기에 매수할 수 있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