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제일약품, 상품 판매 확대로 매출 증가

제일약품이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18일 오후 2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0.1% 내린 3만3400원을 기록 중이다.

15일 발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1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1000만원으로 77%, 순이익은 11억4000만원으로 13% 각각 늘었다(이상 개별기준). 1분기 영업이익률은 0.8%다. 제일약품은 상품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해 다른 제약사에 비해 이익률이 낮다.



상품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 부문 1분기 매출은 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 1,2위 품목인 리피토의 매출이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리리카의 매출이 125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20% 늘었다. 제품 부문의 매출액도 5.9% 늘었다. 기타 부문의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기타 부문이 매출 부문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4%로 미미하다.

매출원가율은 증가율은 24%로 매출액 증가율에 비해 4%p 높다. 재고자산의 변동, 원재료의 매입액과 사용액을 합한 재고자산의 변동 금액이 1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억원(27%) 늘었기 때문이다.



순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영업외손익에서 잡이익이 3억원 줄었고, 외환 관련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억원 가량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제일약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9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배로 전과 비슷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에서 1.1%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