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한국단자, 영업익 33%↑...제품 가격 인상 덕?

한국단자가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15일) 한국단자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12.6%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을 넘었다.



자동차 및 전자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자동차 및 전자 부문 매출액은 1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29%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9.1%로 높아졌다.



제품 가격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자동차 및 전자 부문 합계 매출액을 자동차·전자 부문 합계 생산실적으로 나눠 구한 추정판매단가는 개당 25.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올랐다. 최근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자동차 전장화가 진행된 결과, 한국단자 제품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단자의 주요 제품은 커넥터다. 커넥터는 전자기기나 부품 등을 전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수 부품으로 자동차 내에서 램프, 계기판, 오디오, 에어컨 등을 전력공급원과 연결해 작동을 가능하게 한다.



LED 부문 역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제품 가격이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LED 제품 중 Top View Type 국내 가격은 단위당 1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올랐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