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증시, 올 들어 '고공행진'...덜 오른 종목은?

최근 우리나라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스권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6일 연일 올라 전일(17일) 2143.50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또한 1.23% 오른 706.90을 기록하며, 7년 3개월만에 700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12%, 코스닥지수는 30%나 올랐다. 단순평균해보면 올 들어 21%나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유동성이 몰려들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한 결과다.



국내 증시가 역사적 최고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한편으론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주가가 너무 올라버려 투자할 만한 주식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주가가 덜 오른 기업 중 투자대상으로 삼을만한 곳을 골라봤다.

우선 올 들어 주가가 코스피지수 및 코스닥지수 평균 상승률인 21%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중 지난해 연간 및 작년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곳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한정했다. 다만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곳은 제외했다.

투자매력도를 점검하기 위해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 매력도 점검 도구인 '주식MRI' 종합점수(25점 만점)가 15점 이상인 곳으로 추렸다. 또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재무안전성 점수가 4점 이상인 곳으로 제한한 결과, 삼성에스디에스, SK하이닉스, NAVER 등 16종목이 꼽혔다.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곳이 11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곳이 5개로 나왔다. 업종별로 나눠본 결과, 자동차부품이 3곳(일지테크, 에스엘, 한국단자)으로 가장 많았다. IT서비스업을 하고 있는 삼성에스디에스와 텍셀네트컴은 전일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모두 하락했다. 섬유 업체인 영원무역과 LF는 각각 17%, 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