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대동공업, 매출액 25%↑...이앙기 영향?

대동공업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15일 오후 2시 34분 현재 대동공업은 전일과 같은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동공업은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 매출이 늘었다. 특히 기타지역 매출액이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었다. 중국 지역 매출액 또한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이앙기가 매출 증가를 특히 이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앙기 생산량은 13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반면 금액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39억원 대비 258% 급증했다. 금액을 생산량으로 나눠 대략적인 제품 가격을 구해보면, 올해 1분기 이앙기 제품 가격은 대당 105만원으로 660% 오른 것으로 유추된다.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9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32% 늘어난 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9.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다.



한편 대동공업은 지난 1947년 설립된 회사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를 생산한다. 주식농부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개인 큰손 투자자 박영옥씨가 지분 16.86%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