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풍국주정, 매출액↓·영업익↑...왜?

풍국주정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15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풍국주정은 전일 대비 0.4%(50원)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풍국주정은 1분기 매출액이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9.5%, 지배지분 순이익은 21억원으로 15.3% 증가했다.

수소가스 사업부의 매출이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해 매출액이 줄었다. 수소 원재료 가격은 N㎥ 당 258원으로 12.8% 내지만 제품 가격은 318원으로 11.7% 내리는데 그쳤다. 그러나 생산량이 142만N㎥로 18.8% 줄어들었다.



반면 영업이익 개선은 주정 사업부가 이끌었다. 주정 사업부의 매출액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주정생산량이 4만3727 D/M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까닭이다. 주정 사업부의 제품인 발효주정(33만9114원)과 정제주정(27만170원)의 단위당 가격은 전년과 동일했다. 하지만 원재료료 가격은 엇갈렸다. 타피오카는 톤당 381원으로 5.2% 올랐지만 조주정은 KL당 749원으로 7.4% 하락했다.

지배지분 순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 보다 높은 까닭은 금융손익 덕분이다. 풍국주정의 금융손익은 지난해 1300만원 적자에서 올해 1억3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발생하지 않았던 배당수익이 1억2000만원 발생한 까닭이다. 배당수익 전액은 매도가능금융자산 및 지분법적용투자주식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풍국주정은 매도가능금융자산 35억원(상장주식 16억원, 비상장주식 19억원), 지분법적용을 받는 선도화학(지분율 13.75%)을 관계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1분기까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풍국주정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4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