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엠씨넥스, 전일 '상한가'...호실적 반영?

엠씨넥스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일 가격제한폭인 4만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엠씨넥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356%, 지배지분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372%씩 급증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매출액이 급증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매출액은 1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주 고객사에 대한 공급물량이 증가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삼성전자향 매출액은 1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 비중은 54%에서 76%로 확대됐다.

엠씨넥스는 지난 2012년부터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에 후면 카메라모듈을 단독으로 스마트폰부문 매출액이 점차 늘고 있다. 차량용 카메라모듈 매출액도 늘었다. 지난 1분기 기준 차량용 카메라모듈 매출액은 20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차량용카메라 모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주요제품의 단위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 1분기 기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단위 가격은 651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했다. 반면 주요 원재료 가격은 일부는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제품 매출액에 미치지 못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메라모듈의 화소수가 상승할수록 평균 단가도 높아진다. 지난해까지 엠씨넥스는 삼성전자에 500만 화소나 800만화소 카메라모듈을 공급했으나, 지난해말부터 1300만화소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엠씨넥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4배에서 10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배에서 2.71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8%에서 27.2%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