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AST젯텍, 올 들어 3번째 수주 ‘눈길’

AST젯텍이 공급계약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8일 오후 2시 27분 현재 AST젯텍은 전일보다 0.7%(40원) 오른 5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AST젯텍은 Samsung Display Bac Ninh Co., Ltd과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9.1% 규모다. 계약기간은 2015년 4월 6일부터 2015년 5월 30일까지다.

이번 공급계약은 올 들어 세 번째다. 이에 앞서 AST젯텍은 지난 1월 9일과 3월 16일에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AST젯텍은 단 한건의 공급계약도 공시하지 않았다. 연간으로도 2차례 공급계약을 공시하는데 그쳤다.



올해 공급계약을 맺은 계약 총 금액은 15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30% 규모다. 또한 계약기간이 4월 말과 5월 말이어서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AST젯텍은 크게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작년 매출액은 507억원으로, 2013년 대비 72%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증가한 점을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 플렉서블(Flexible) 본딩장비와 레이저(Laser) 정밀가공장비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플렉서블 본딩장비와 레이저 정밀가공 장비는 AST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만든 제품이다.

이런 가운데  AST젯텍은 플렉서블 본딩장비, 레이저 초정밀 가공장비 등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에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AST젯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0.4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