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원화성, 외국인 ‘러브콜’...배경은?

외국인 투자자가 대원화성 지분을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끈다. 7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대원화성은 전일보다 1.0%(25원) 오른 2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3월 10일 ~ 4월 6일) 동안 3거래일을 제외하고 대원화성 주식을 연일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주식은 15만4525주로, 외국인 지분율은 0.40%에서 0.82%로 2배가량 높아졌다. 같은 기간 대원화성 주가는 2200원 ~ 2500원 사이를 기록했다.



대원화성의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됐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3년 대비 22% 늘어난 1316억원을, 영업이익은 169% 급증한 1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결과 영업이익률은 10.7%로,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덕이다. 2010년 90.0%이던 대원화성의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79.6%로 낮아졌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합피부문의 수익성이 꾸준히 높아졌다. 2011년 -2.2%이던 합피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1.4%로 높아졌다. 가격이 높은 자동차 및 IT용 제품 매출비중이 높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런 영향인지 합피 제품 가격은 꾸준히 높아졌다. 2011년 m당 1만1002원이던 합피 제품 가격은 지난해 1만3895원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대원화성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구 개발 중인 신제품을 신속히 완성해 올해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대원화성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2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