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들이 나노신소재53,000원, ▲3,350원, 6.75%에 대해 관심을 보여 주목된다. 3일 오후 1시 55분 현재 나노신소재는 전일 대비 0.3%(50원) 내린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월 중순부터 꾸준히 나노신소재 지분을 늘리고 있다. 전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나노신소재 지분율은 1.67%로 최근 1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13일 올해 최저치인 0.86%를 기록한 이후 32일(거래일 기준) 동안 지분율은 0.81%P 증가했고, 같은 기간 주가는 11% 상승했다.

나노신소재는 발행주식수가 723만주로 적은데다 대주주 지분율이 42.37%, 자사주 2.42%, KB자산운용이 10.30% 보유하고 있어 유통되는 주식수가 적다. 또한 전일 기준 60일 평균 거래량이 5만9366주로 적은 편이다.



외국인 지분확대 배경에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나노신소재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77.2%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171.1%, 지배지분 순이익은 89억원으로 140.5%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노신소재의 신제품 판매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나노신소재는 디스플레이산업에서 쓰이는 투명전도성 Target소재를 주로 생산한다. 나노신소재가 최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Rotary Target(로터리 타겟)은 중국 LCD 공장, OLED 공장, 신규 디스플레이 라인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Rotary Target은 원통형 타겟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인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종전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사용하던 평면 타겟(Planar Target) 대비 공정 효율성을 두 배 가량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xide TFT 기술을 도입하면서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LG디스플레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 CSOT, Truly 등이 Oxide TFT 라인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나노신소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6.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60%다.

한편 나노신소재는 2011년 상장된 IT소재 업체다. 잉곳, 인듐, 모래 등의 원자재를 가져와 화학적 공정을 통해 나노파우더를 만든 뒤 이를 다시 액상화하는 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 즉 나노파우더는 TCO 타겟 등 중간 제품을 거쳐서 태양광,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군에 응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