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성화인텍, 올해 첫 수주공시...전망은?

동성화인텍이 올해 첫 수주공시를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성화인텍은 현대중공업과 LNG수송선 화물창 초저온보냉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전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25억6638만원(2014년 매출액의 7.74%)이고, 계약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LIG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올해 동성화인텍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이 전망한 동성화인텍의 올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444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29.4% 늘어날 써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동성화인텍이 올해 신규수주 4300억원, 수주잔고 5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제시한 수치로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하지만 양 연구원은 보수적인 수준에서 신규수주 금액을 3500억원으로 추정해 실적을 예상했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초저온보냉재)는 3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동성화인텍이 만드는 초저온보냉재는 가스를 액화시켜 운반하기 위한 필수 자재로, LNG를 초저온 상태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동성화인텍의 재무 상태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172.6%로 높고, 유동비율이 93.8%로 낮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채비율은 낮아지고 유동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차입금(1125억원)과 차입금 비중(40.1%)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부채비율 및 차입금 비중의 절대적인 수치는 여전히 높아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동성화인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8%다.

▶ 주식MRI 21점, 전체 상장기업 중 상위 1%(8위)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성화인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