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케이씨텍, 외국인 지분율 사상 최고 수준...뭘 보고?

케이씨텍의 외국인 지분율이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올 들어 케이씨텍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도, 지분율을 대체로 늘려 더욱 주목된다.

19일 오후 1시 4분 현재 케이씨텍 주가는 전일보다 0.9%(70원) 내린 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8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대비 12% 내린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0.81%P 높아졌다. 이 결과 전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17.36%로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케이씨텍이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9일에 리포트를 제출한 삼성증권이 예상한 케이씨텍의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2461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 영업이익은 9%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배경엔 (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화학적 기계 연마) 장비가 자리하고 있다. CMP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 평탄화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로, 케이씨텍이 국산화에 성공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실제 케이씨텍의 실적 또한 2013년부터 개선되기 시작했다. 올해 또한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여, 케이씨텍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투자금액은 DRAM에 138억달러(39% 증가, 이하 전년비), NAND에 118억달러(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케이씨텍의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DRAM, NAND 공정전환과 3D NAND 보완투자, 신규투자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