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네오티스, 5%↑...배당매력 주목?

네오티스가 배당 공시를 낸 가운데 상승세다. 17일 오후 2시 32분 현재 네오티스는 전일보다 5.6%(250원) 오른 4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오티스는 결산배당을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35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6.7%다. 채권투자 기대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 기준 2.095%다. 네오티스의 시가배당률이 3배가량 높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7.1%에 달한다.

네오티스 배당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금도 대체로 높였다. 2009년~2010년 120원이던 배당금은 2011년 200원으로, 2012년엔 350원으로 늘었다. 2013년 순이익은 23억원으로 2012년 대비 47% 급감했지만, 배당금은 여전히 350원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배당은 차등 배당인 점이 눈에 띈다. 차등 배당이란 소유한 주식 규모에 따라 배당에 차이를 두는 것으로, 대주주가 소액주주에게 배당권리의 일부를 양보 또는 포기함으로써 소액주주가 보다 많은 배당을 받도록 하는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차등 배당은 주주에게 우호적인 정책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네오티스의 1대주주인 권은영 대표이사는 주당 배당금으로 100원을, 이외 나머지는 주당배당금으로 350원을 지급받게 된다. 권은영 대표이사의 시가배당률은 1.9%다.

이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네오티스 권은영 대표이사는 회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사들인 주식은 총 4만5138주, 단순 평균한 매수 단가는 5122원이다.



한편 네오티스는 인쇄회로기판(PCB)의 가공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인 마이크로비트와 자동차용 윈도우 모터의 부품인 샤프트를 만드는 업체다. 샤프트 부분 매출액의 80%는 수출에서 발생한다.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Mitsuba, Denso, Nidec, Bosch,  Brose 등이다.

최근 자동차들의 자동화추세가 진행되면서 네오티스가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31억원,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6% 늘어난 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