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성통상, 외국인 지분율 최고...배경은?

신성통상의 외국인 지분율이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신성통상은 전일보다 0.3%(5원) 내린 1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신성통상 지분을 다시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 결과 전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4.98%로,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가는 4% 내렸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신성통상이 올해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5일 리포트를 제출한 교보증권이 예상한 신성통상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00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배경엔 중국 시장 진출이 자리하고 있다. 신성통상은 2013년 1월에 중국 법인(SHANGHAI SHINGSUNG TONGSANG CO.,LTD, 지분율 50%)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 하반기 신성통상은 김수현이 모델인 지오지아(ZIOZIA) 브랜드로 중국에 진출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지오지아 매장 수는 120개로, 올해 100개를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월엔 올젠(OLZEN)이 진출했다. 여기에 SPA 브랜드인 탑텐(TOPTEN10) 또한 중국 진출이 예정돼 있어 신성통상의 중국 사업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오지아와 탑텐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성통상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지난 반기까지 신성통상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275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325% 급증한 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성통상은 6월 결산법인으로 7월 1일 ~ 9월 30일까지가 1분기에 해당한다.



한편 지난 반기까지 실적을 증권사가 예상한 연간 수치와 비교해 구한 달성률은 매출액 56%, 영업이익은 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