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일야, 52주 최고가 경신...배경은?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던 일야가 이날 장중 한때 2975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기록했다. 오후 2시 13분 현재 일야는 전일보다 0.3%(10원) 오른 2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36%에 달한다.



이 같은 배경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문 개선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수량은 15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3조7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은 67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일야는 휴대폰 금형, 사출 전문기업으로 주로 LG전자에 납품한다. 따라서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 일야의 실적과 LG전자의 휴대폰 사업부문 실적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0년 이후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휴대폰 사업부문의 매출액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야의 실적 또한 부진했다.

하지만 2013년에 G2, 구글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5 등을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이 반등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또한 늘었다. 일야 또한 2013년부터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또한 시장 선도 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