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일야, 3Q 영업익 153%↑...비결은?

일야가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6일 오후 2시 23분 현재 일야는 전일보다 6.5%(150원) 내린 2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야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53% 급증한 18억원을, 순이익은 96% 늘어난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일야의 실적은 개선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야는 휴대폰 금형, 사출 전문기업으로 주로 LG전자에 납품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밀금형 설계제작, 사출성형, 2차가공, 조립에 이르기까지 일괄 공정처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LG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0년 6.1%에서 2012년 3.4%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G2, 구글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5 등을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이 4.0%로 올랐다.

올해에도 G3 등을 출시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누적 LG전자의 휴대폰 판매금액은 7조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주요 원재료인 코어(CORE)는 KPC 당 9500원(국내 기준)으로 전년 대비 13% 내렸다. 리드핀(LEAD PIN)도 KPC 당 905원으로 11% 하락했다.

잠정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3배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