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크레듀, 영업익 171% 급증...지식서비스 덕?

크레듀가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29일 오후 2시 33현재 크레듀는 전일보다 2.3%(1300원) 내린 5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크레듀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수준이다. 이익의 증가폭은 더욱 크다. 영업이익은 171% 급증한 31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85% 증가한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익이 늘어난 이유로 교육·지식서비스 사업시너지를 꼽았다.

크레듀는 지난 2013년 11월 삼성경제연구소가 운영하던 세리시이오(SERI CEO)와 합병, 지식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식정보서비스란 사내외 강사진이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보고서, 경영·경제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후 지식정보서비스 매출은 크게 늘었다. 작년 3분기까지 지식서비스 매출은 173억원으로, 2013년 연간 매출액의 약 5배 수준이다. 매출 비중도 3.2%에서 17.9%로 높아졌다. 지난 4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일 내놓은 지식플러스(+) 서비스도 실적 개선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지식플러스(+) 서비스란 스마트러닝 학습 전·후에 학습내용과 연계되는 지식동영상을 이메일이나 문자로 제공해 학습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스마트러닝 서비스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0.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다.

한편 크레듀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러닝' 전문 업체다. 인터넷을 통해 경영, 리더십, 금융, 외국어, IT 등 직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오픽(OPIc, 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이라는 외국어 말하기 테스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