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크레듀, 3Q 영업익 +63%...배경은?

27일 개장 전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크레듀가 눈길을 끈다.

전일(24일) 크레듀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수준이다. 이익의 증가폭은 더욱 컸다.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69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80% 늘어난 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교육·지식서비스 사업시너지에 따른 성장을 꼽았다. 크레듀는 지난해 11월 삼성경제연구소가 운영하던 세리시이오(SERI CEO)와 합병, 지식정보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식정보서비스란 사내외 강사진이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보고서, 경영·경제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해 35억원이던 지식정보서비스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11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3.2%에서 18.9%로 높아졌다.



이외 크레듀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러닝서비스,  오픽(OPIc, 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이라는 외국어 말하기 테스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닝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경영, 리더십, 금융, 외국어, IT 등 직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잠정실적을 반영한 크레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4.4배다. 크레듀의 PER은 24배~112배 수준에서 거래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9%다.



한편 크레듀의 최대주주는 지분 47.2%를 보유한 삼성SDS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측 지분율은 62.8%에 달한다. 이런 점 때문에 삼성SDS 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