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INX, 3%↑...외국인 지분율↑ '눈길'

올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케이아이엔엑스(이하 ‘KINX’)가 강세다. 

15일 오전 9시 51분 현재 KINX는 전일보다 3.1%(450원)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말 1.58%로 낮아졌던 KINX의 외국인 지분율은 올 들어 꾸준히 높아져 전일 2.18%를 기록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주요 서비스는 IX다. IX는 중립적인 인터넷 연동망을 보유하고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의 원활한 통신을 돕는 서비스다. IX는 데이터 트래픽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하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터넷 트래픽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한편, 사물끼리 통신 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IT업체인 시스코에 따르면 한국의 IP트래픽은 꾸준히 늘어나 2018년 68.6EB(엑사바이트), 월 5.7EB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3년의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해외사업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KINX는 2013년과 2014년 홍콩과 미국에 POP(Point of Presence, 상호 접속 위치)를 설치해 해외 IX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한류 열풍으로 국내 드라마, 게임 등이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컨텐츠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KINX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직원 수가 늘어나는 등 영향으로 판관비율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은 다소 낮아지고 있다. 2013년부터는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많다. 차입금이 없고, 보유한 현금으로 간주할 수 있는 자산이 많아 이자수익이 꾸준히 발생한 덕이다. 작년 3분기 기준 현금 간주 자산(단기금융자산 +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65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23%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