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3분기까지 부진 만회했을 기업은?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 실적 시즌, 주가는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그간 부진했던 기업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을 경우 주가는 더욱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작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지만, 연간으로는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꼽아봤다. 이 결과 신흥기계, 웅진씽크빅, 코나아이 등 21개가 해당됐다.  



우선 작년 3분기까지 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기업 중 연간으로는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꼽아봤다. 작년 연간 실적은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이 제공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실적 중간값을 사용했다. 단, 이익이 적자를 기업한 기업은 제외했다.

작년 연간으로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신흥기계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2013년 대비 40%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작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3분기까지 부진했음에도 연간으로는 개선된 실적을 냈을 것으로 기대하는 배경엔 수주금액이 자리하고 있다. 신흥기계의 올 10월 중순까지의 신규수주액은 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또한, 이는 지난해 연간치 506억원을 62% 웃돈 것이다. 이 회사의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급갑했지만 올 들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 점도 수익성 개선 기대 이유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신흥기계 3%↑..."4Q 최대 실적 전망").

한편, 작년 3분기까지 달성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지웰페어다. 작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의 80% 수준이다. 이와 달리 달성률이 가장 낮은 기업은 예스코로, 19%에 불과하다. 달성률은 작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을 지난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과 비교해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