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흥기계 3%↑..."4Q 최대 실적 전망"

실적 증가 전망에 신흥기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3.8% 오른 1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신영증권  정규봉 연구원은 "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335억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4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신규 수주액 증가에 주목한 결과다. 실제로 신흥기계의 올 10월 중순까지의 신규수주액은 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또한, 이는 지난해 연간치 506억원을 62% 웃돈 것이다. 이 회사의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급갑했지만 올 들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수익성 측면의 개선도 기대된다. 올 3분기 누적 수출비중이 56%로 전년 대비 15%p 확대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들어 12월 8일까지 원달러 환율은 평균 1083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5.5%와 2% 오른 상태다. 

지난 3분기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억4200만원으로 27% 감소했다. 3분기 평균 환율이 1026.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내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현재 수준을 이상을 12월 말(4분기 말)까지 유지한다면 영업외손익에서 외환관련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말 원/달러 환율과 원/유로 환율이 3분기 말 대비 10%씩 오르면 신흥기계는 16억7200만원의 외환관련이익을 얻게 된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11원으로 3분기 말 대비 5.4%, 원/유로 환율은 1367원으로 2.4% 각각 오른 상태다. 만약 현재 수준에서 환율이 마감된다면, 신흥기계는 4분기 8억4700만원의 외환관련이익을 손익계산서에 반영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흥기계는 무인로봇, 자동물류장비, 자동화 운영 소프트웨어 등을 생산하는 자동화설비 업체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현재 PBR과 ROE는 각각 2.00배와 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