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순이익 '꾸준함'과 '성장' 겸비한 곳은?

새 해를 맞아 유망 종목 찾기에 증권가가 분주하다. 종목 발굴 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꾸준함'의 관점 또한 좋은 접근법이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순이익이 꾸준히 흑자를 기록한 데다, 최근 증가세를 유지한 종목들이 있어 관심을 끈다. 

5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순이익이 지난 10년간(2004년 ~ 2013년) 매년 흑자를 기록한 데다, 최근 3년 연속(2012년 ~ 2014년 3Q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종목을 찾아봤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추린 결과 한국석유, 건설화학, 진양화학이 상위 15선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블루콤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증권가에 따르면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 회사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ODM으로 LG전자에 납품한다. 알루미늄폼 제조사인 삼목에스폼(+158%)과 PVC 바닥재를 만드는 진양화학(+78%)도 올 들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목에스폼은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7.5%로 가장 높다. 서원인텍(23.7%)과 블루콤(20.6%)도 ROE가 높은 편이다. 건설화학은 ROE가 11.3%로 두 자릿수를 넘는 반면 PBR은 0.79배로 1배 미만이다.

한국석유는 전일 종가 기준 PER이 6.1배로 가장 낮다. 서원인텍(6.4배)과 건설화학(7.0배)도 PER이 낮은 편이다. 투자지표는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이다. 연결 재무제표를 발표한 기업은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과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투자지표를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