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디지털대성, 주가↓ 외국인 '꼿꼿'...믿는 구석 있나?

최근 디지털대성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유지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23일) 디지털대성은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지난달 19일 장중 한때 537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디지털대성 주가는 이후 약세로 전환, 약 한 달 동안 16% 하락했다. 이와 달리 2% 미만이던 외국인지분율은 지난달 14일에 4.59%로 대폭 높아졌다. 이후에도 대체로 확대돼, 전일 기준 외국인지분율은 7.31%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디지털대성이 올해 4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올해 4분기 디지털대성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130억원을,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2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순이익은 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의 규모가 작아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디지털대성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후 대입전략설명회 등을 개최하면서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2012년부턴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 온라인 사업부문이 성장한 덕이다.



디지털대성의 온라인 사업은 2010년말 대성마이맥을 인수하면서 이듬해인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2011년엔 티치미 인수, 이듬해인 2012년엔 비상에듀를 인수하면서 온라인 부문을 확대했다. 2011년 20%이던 온라인 사업부문 매출비중은 2012년 40% → 2013년 58% → 올해 3분기 누적 63%까지 높아졌다.



증권사 예상치를 반영한 디지털대성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