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비엠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비엠티의 매출액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드릴십(DRILL SHIP)과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vessel) 등의 수주가 늘어난 덕분이다. 비엠티는 2012년 현대중공업의 공급업체로 등록하기도 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부터 이익은 매출액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신공장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다.
영업이익과 달리 올해 3분기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투자자회사와 관련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비엠티는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던 박막전자부품 제조사인 노바마그네틱스 주식을 모두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지난해 노바마그네틱스는 매출액 12억원, 순이익 -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다.▷ 주식MRI 상위 2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비엠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01위(상위 2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를 기록하고 있는 점, 잉여현금흐름비율이 (-)를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돼 현금창출력 부문에서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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