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POSCO 조강 생산량 ↑...관련주는?

POSCO가 실적 발표를 한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도 관심이 간다.

전일 POSCO는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6조2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787억원으로 38.9% 늘었지만 지배지분 순이익은 2378억원으로 58.1% 감소했다.

POSCO에 따르면 3분기 조강생산량은 증가했다. 3분기 조강생산량은 952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957만톤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던 생산량은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는 POSCO 조강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혜주를 찾아봤다. 그 결과 포스코켐텍과 조선내화가 대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 모두 POSCO에 내화물을 공급하고 있다. 내화물은 1500도가 넘는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물질을 말한다. 고로, 공업로, 소각로 등을 고열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고로가 확장되거나 철강 생산량이 늘면 내화물 수요도 증가한다. 철강사는 설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화 된 내화물을 지속적으로 교체해야하기 때문이다.

POSCO의 조강생산량이 늘면 관련 기업들의 매출도 . 포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부터 조강생산량과 두 기업들의 매출액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높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켐텍의 경우 상관계수가 0.87, 조선내화는 0.66을 기록했다.

상관계수는 두 항목간의 상관관계 정도를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상관관계가 높을수록 1에 가깝게 나타나고, 낮을수록 –1에 가까워진다.



두 기업의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주식MRI를 통해 두 기업의 투자매력도를 살펴봤다. 두 기업 모두 주식MRI 점수가 16점으로 높게 나왔다. 재무안전성에서 5점 만점 받았고, 독점과 성장성에서는 4점을 받았다. 다만 현재 PER이 과거 5년 평균 PER 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점수는 낮았다.

포스코켐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4배로 조선내화의 14.5배 보다 낮았다. 하지만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배로 조선내화의 0.9배 보다 높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6%로 조선내화의 6.5%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