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넥스턴, 반등세 이어갈까?

17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넥스턴이 반등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전일 이 회사 주가는 3.2% 오른 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초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이달 14일 장중 3845원으로 1년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재 상승세를 지속했다.



최근 넥스턴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점은 수익성 개선이다. 지난 상반기 이 회사의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11% 증가해 17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엔화 약세로 NC(수치 제어기) 등 원재료의 매입원가를 절감한 덕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 상반기 원재료 관련 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5%로 전년 동기에 비해 4.1%p 낮아졌다.



전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3원에 마감했다. 최근 반등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지난해 동기와 지난해 4분기 평균에 비해 7.8%와 5.6% 낮은 상태다. 따라서 4분기도 원재료 매입 측면에서 우호적 환경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딘 경기 회복으로 설비투자가 부진한 점은 리스크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경기부진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최근 휘청이고 있다. 국내 설비투자 동향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설비투자지수는 지난 8월 94(계절조정 기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9% 내렸다. 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이 꾸준히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최근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넥스턴은 공작기계인 CNC(컴퓨터수치제어) 자동선반을 만든다. 공작기계는 금속재료를 자르거나 연마해 기계부품을 만드는 자동화 설비를 말한다. 즉, '기계를 만드는 기계'다. 이 가운데 CNC 공작기계는 컴퓨터를 내장한 공작기계로 입력한 수치대로 정확히 부품을 가공할 수 있다.

넥스턴은 공작기계의 일종인 CNC(컴퓨터수치제어) 자동선반을 만든다. 공작기계는 금속재료를 자르거나 연마해 기계부품을 만드는 자동화 설비를 말한다. 즉, '기계를 만드는 기계'다. 이 가운데 CNC 공작기계는 컴퓨터를 내장한 공작기계로 입력한 수치대로 정확히 부품을 가공할 수 있다.

넥스턴의 CNC 자동선반을 사용하는 주요 고객사는 자동차 부품 업체와 전자통신 부품 업체다. 각각 넥스턴의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이 밖에 의료기기 부품업체에도 제품을 납품한다.

이 회사는 시가총액에 비해 적잖은 규모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순현금(현금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은 115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39%에 이른다.

이 회사의 현재 PER은 10.2배다. PBR과 ROE는 각각 1.05%와 10.5%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넥스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0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