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코스닥 '최고가'...외인·기관 담은 종목은?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쌍끌이' 종목이 관심을 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코스닥 시장은 1.56% 오른 557.65로 마감,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펼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서 572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전일 561억원을 다시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각각 231억원과 4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이틀간 기관과 외국인이 공통으로 사들인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기관과 외국인이 이틀간 많이 순매수한 종목 20선을 골라본 결과, 컴투스, 코나아이, KG모빌리언스, 피에스케이, 우리산업, 아모텍, 마크로젠, 일지테크, 서울반도체, 윈스테크넷, 게임빌, 바이오랜드, 에코에너지, 엘엠에스, 넥스턴, 진성티이씨, 에스에프씨, 레드캡투어, 세보엠이씨, 파라다이스가 이에 해당했다.



두 큰손이 공통으로 사들인 종목 중에는 소프트웨어와서비스 업종이 많았다. 게임업체인 컴투스와 게임빌, 보안 사업을 하는 윈스테크넷, 전자결제업체 KG모빌리언스가 대표적이다. 자본재 업종도 3곳으로 많은 편에 속했다. 관련 업체는 넥스턴, 진성티이씨, 세보엠이씨다.



발행주식수 대비 순매수수량 기준, 기관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업체는 컴투스다. 이틀간 기관은 컴투스 주식을 발행주식수의 1.43%만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0.4%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합산 순매수량은 발행주식수의 1.8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G모빌리언스도 기관과 외국인의 합산 순매수량이 발행주식수의 1.71%였으며, 피에스케이도 1.63%나 됐다.



이틀간 기관과 외국인이 사들인 주식의 주식MRI 점수는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20종목의 평균 주식MRI 종합점수는 1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상위 28%에 해당했다. 컴투스와 파라다이스가 각각 1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마크로젠과 바이오랜드, 윈스테크넷, 일지테크도 16점을 받아 상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