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뷰웍스 3%↑...실적 개선 기대감?

뷰웍스가 나흘 연속 상승세다. 15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3.7% 오른 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3만5400원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뷰웍스의 주가 상승 배경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낸 뷰웍스는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간 제시한 뷰웍스의 올 3분기 예상 실적 평균치(연결기준)는 매출액 226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씩 개선된 것이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최근 뷰웍스는 주력 제품인 FP 엑스레이 디텍터(Flat Pannel X-Ray Detector, 이하 'FP-DR')와 산업용 카메라로 성장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FP-DR 매출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산업용 카메라 매출은 91억원으로 33% 각각 늘었다.

FP-DR은 지난 2011년 개발한 제품으로 피사체를 통과한 엑스레이(X-Ray)를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디지털 장치다. 디지털 기반이기 때문에 기존 필름기반 제품 대비 기계를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사진의 해상도, 전송속도, 재촬영 시간 등 모든 면에서 앞선다. 이러한 장점으로 최근 병원용 엑스레이 디텍터 장비는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케어스트림(Carestream)도 신규 고객해 판매가 늘고 있다.

지난 11일 현대증권은 FP-DR의 성공 요인으로 자동노출감지(AED) 기능을 꼽았다. AED 기능으로 엑스레이 전원공급부(X-ray Generator)와 동기화 작업 없이 연동이 가능해 전방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 기능 덕에 뷰웍스 제품은 타사 엑스레이의 디텍터를 대신할 수 있고, 아날로그 엑스레이 시스템도 디지털화할 수 있다.



산업용 카메라는 초고해상도(UHD) TV의 시장 개화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용 카메라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검사장비에 주로 들어가는데, 최근 UHD TV 출하가 늘면서 관련 장비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정지 물체를 촬영하는 Area스캔 방식에 더해 이동물체를 촬영할 수 있는 Line스캔 방식의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올해 2분기 포함)을 반영한 뷰웍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8.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