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기관, 11일째 팔면서도 매수한 주식은?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매도세를 지속한 가운데서도 순매수한 종목이 있어 관심을 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7일부터 금일 오전 10시 30분 현 시각까지 11일째 코스피시장에서 주식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내다 팔고 있다. 이 기간 기관투자자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약 1조3775억원이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기관이 매도세를 지속한 가운데서도 순매수한 종목을 찾아봤다. 기관이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전체 지분의 1% 이상을 사들인 코스피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이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총 24개 기업이 해당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왔다. 기관이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지분을 많이 늘린 종목은 NICE로 지분율을 3.2%P 끌어올렸다. 동양생명, 현대하이스코가 각각 2.96%P, 2.95%P의 지분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인팩, 베이직하우스, 선도전기, 현대위아 등의 지분도 2%P 이상씩 매입했다. 신세계푸드, 한진, 동아에스텍, 하이트진로, 흥아해운, 현대리바트, 한솔제지, 벽산, GKL, 사조해표, 롯데하이마트, LG생활건강, MH에탄올, 경인양행, 보해양조, 삼호, 동원산업 등은 1%P 이상씩 지분을 늘렸다.



증권가는 해당 기업 24곳 중 12곳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MH에탄올, 경인양행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씩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 현대하이스코, 인팩, 베이직하우스, 현대위아, 한진, 동아에스텍, 흥아해운, 벽산, LG생활건강 등도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