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분석] 효성ITX, 실적개선...배경은?

컨택센터 전문업체인 효성ITX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효성ITX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25%, 지배지분순이익은 25억원으로 45% 늘어났다. 앞서 효성ITX는 지난 7월 31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컨택센터서비스는 쉽게 말해 기업의 콜센터 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효성ITX의 컨택센터서비스부문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컨택센터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06년 이후 연 8%대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ITX의 컨택센터서비스 부문 매출도 지난 2008년 962억원에서 지난해 1944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 2분기 컨택센터부문 매출도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IT서비스부문은 매출액도 최근 인터넷 트래픽 증가에 따라 꾸준히 늘었다. 지난 2008년 94억원에서 지난해 412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도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IT서비스부문은 Cloud서비스, CDN서비스, IT Management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효성ITX의 사업부문은 컨택센터서비스, IT서비스, 디스플레이솔루션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컨택센터서비스 80%, IT서비스 17%, 디스플레이솔루션은 7%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기준 효성ITX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3.4배에서 21.3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09배에서 5.31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