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과 분석] 한네트, 매출↓·영업익↑...배경은?

한네트의 2분기 수익성이 개선돼 관심을 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었다.

지난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네트는 2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억8000만원으로 4.6%, 당기순이익은 7억5000만원으로 19.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5.4%로 종전보다 4.6%P 올랐다.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까닭은 영업비용(매출원가+판관비)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비용은 59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보다 14.3%(9억8600만원) 줄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원재료의사용및상품의판매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억원) 감소했다. 또한 종업원급여비용은 16.2%(1억4500만원), 지급임차료는 15.9%(1억700만원) 감소했다.



순이익이 개선된 것은 기타손익(기타수익+기타비용)에서 4천만원 수익이 난 영향이다. 전년 동기 기타손익은 2억6600만원 손실이었다. 2분기 기타수익에서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이익이 4천만원이 발생했다. 반면 기타손실은 5원으로 지난해 발생했던 2억7700만원의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손실이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순이익률은 10.8%로 전년 동기 대비 2.9%P 늘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한네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1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3%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네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5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과 사업독점력은 보통이다. 최근 4분기 영업활동 현금이 순이익보다 높아 현금창출력은 5점을 받았다. 수익성장성이 낮은 것은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3.1%로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