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과 분석] 와토스코리아, 3Q 연속 영업익 '개선'

와토스코리아가 지난 2분기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와토스코리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47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9%와 8% 증가해 각각 9억3900만원과 9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분기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분기째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했다.



올해 초 판매가를 인상한 것이 실적 성장에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이 회사의 양변기용 부속(매출비중 68%) 판매가는 제품별로 6~9% 인상됐다.

또한, 위생도기용 플라스틱 부속이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와토스코리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위생도기용 플라스틱 부속은 수명이 3~4년인 소모품이기 때문에 건설경기가 불활일 때에도 교체수요로 실적이 안정적인 편이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건설 경기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동안 와토스코리아는 단 한 번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다만 10년간 연간 영업이익이 26~49억원에서 정체돼 성장성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와토스코리아는 위생용 플라스틱 제조사다. 위생용 플라스틱은 양변기·소변기 등 위생도기에 쓰이는 플라스틱 부속이다. 와토스코리아는 대림B&Co, 계림요업, 아이에스동서 등 국내 주요 위생도기 제조업체에 납품한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와토스코리아의 현재 PER은 13.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