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뷰웍스 5%↑...실적 기대감?

뷰웍스가 강세다. 7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5% 오른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3만2900원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뷰웍스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간 제시한 뷰웍스의 올 2분기 추정 실적 평균치(연결기준)는 매출액 18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00%씩 급증한 것이다.



주력 제품인 FP 엑스레이 디텍터(Flat Pannel X-Ray Detector, 이하 'FP-DR')와 산업용 카메라의 성장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다. FP-DR은 지난 2011년 개발한 제품으로, 피사체를 통과한 엑스레이(X-Ray)를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디지털 장치다. 디지털 기반이기 때문에 기존 필름기반 제품 대비 기계를 더 얇게 만들 수 있음은 물론 사진의 해상도, 전송속도, 재활영 시간 등 모든 면에서 앞선다. 종전 디지털 장비인 CCD-DR보다도 개선된 것으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FP-DR의 평균 판매단가(내수기준)는 대당 2200만원으로 CCD-DR보다 270만원 가량 비싸다.

이러한 장점으로 최근 병원용 엑스레이 디텍터 장비는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케어스트림(Carestream)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이뤄냈다. FP-DR 매출은 2011년 4억원에서 2012년 149억원, 지난해 295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다.

산업용 카메라는 초고해상도(UHD) TV의 시장 개화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용 카메라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급증했고, 올 1분기 매출은 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뷰웍스가 만드는 산업용 카메라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검사장비에 주로 들어가는데, 회사는 최근 정지 물체를 촬영하는 Area스캔 방식에 더해 이동물체를 촬영할 수 있는 Line스캔 방식의 제품을 새로 내놨다.

다만, 환율 약세는 부정적이다. 뷰웍스는 수출 비중이 60% 수준으로 높아 외화자산이 많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 영업외 부문에서 외환손실이 발생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뷰웍스는 원/달러 환율 10% 하락 시 7억원의 외환손실이 난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013원으로 전분기 대비 5% 내려 약 3억5000만원 가량의 외환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뷰웍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7.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