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실적 눈높이 상향된 종목은?

상장사들이 2분기 잠정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증권가가 2분기 추정 실적을 상향한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2분기 실적 추정치가 올라간 기업들을 찾아봤다. 한 달 전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전날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가 5% 이상 큰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여기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추가로 걸렀고, 공시를 통해 2분기 잠정실적은 낸 기업들은 제외했다. 실적 추정치는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간 제시한 2분기 추정 실적의 평균값이다.

이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총 11개 기업이 나왔다. 영업이익 상향률 순으로 성도이엔지, 태평양물산, 미래에셋증권, 동양강철, 대우증권, 효성오앤비, 경동제약, 삼영무역, 엠씨넥스, SK케미칼, 리노공업 등이다.



성도이엔지는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이 50% 상향됐다. 올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신도시화에 따른 수혜, 삼성전자의 클린룸 수주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다.

태평양물산은 26% 상향된 178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그간 부진하던 OEM의류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7% 급증한 516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는 한 달 전보다 22% 상향된 것이다.

이들 중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성도이엔지로 4.6배를 기록 중이다. 엠씨넥스가 9.6배로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