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리드코프, 최근 강세 이어갈까?

5일 대부업체인 리드코프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리드코프는 3.6% 오른 1만125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만14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인 1만15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리드코프는 지난 3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해 저점대비 12% 올랐다. 

외국인은 최근 한 달간 리드코프를 꾸준히 사들였다. 지난 7월부터 외국인들은 리드코프의 주식을 꾸준히 매수했다. 지난달 1일부터 전일까지 누적 순매수량은 15만7848주로 발행주식의 0.59% 수준이다. 특히 52주 신고가 경신 이후 11거래일간 하락했던 기간에도 외국인들은 4만2191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리드코프의 실적 개선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리드코프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19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5% 늘어난 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 증가는 유류 사업부가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드코프는 지난해 1분기 기존 호남권에 국한 돼 있던 유류 사업 영역을 충청권까지 확장했다. 이에 따라 150개 정도였던 거래처가 20개~30개정도 추가로 늘었다. 실제 유류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 1분기부터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1분기 318억원이었던 유류 사업 매출액은 올 1분기엔 505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다만 유류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류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약 0.8%로 약 28%인 소비자 금융부문보다 현저히 낮다. 때문에 유류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14%로 전년 동기 대비 1%P 가량 낮아졌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리드코프의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8.2배에서 8.1배로 줄어든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1배로 같은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5%에서 19.7%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