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과 분석] CJ프레시웨이, 5분기 만에 '흑전'...왜?

CJ프레시웨이의 순이익이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이 4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고 전일 장 마감후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86억3300만원으로 177% 늘고,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44억62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수익성 개선은 '내실 다지기'의 결과다. 지난 22일 키움증권 우원성 연구원은 "▲ 수익성 높은 기업형 외식과 급식 경로로의 식자재 매출 증가 ▲ 손실이 컸던 축산물의 취급 규모 축소 ▲ 비수익 거래선 정리 ▲ 국내외 식품원재료비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우 연구원은 하반기도 2분기의 이익 회복 요인들이 유효해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의 연결 매출액은 1조876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68% 급감한 84억8200만원을 기록하고,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13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 순이익은 116억원은 흑자였다. 축산물 공급 과잉과 수산물 소비심리 악화로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불황으로 외식업계의 저가품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여기에 물류거점, 인력 충원 등의 투자를 진행한 것도 이익 감소의 요인이 됐다.



CJ프레시웨이는 CJ계열의 식자재유통 및 푸드서비스 업체다. 매출비중은 식자재유통이 90%, 단체급식 등 푸드서비스가 1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