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MDS테크, 2Q 실적 개선...PER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MDS테크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29일 오후 2시 27분 현재 MDS테크 주가는 전일 대비 3.5% 내린 2만2000원이다.

MDS테크는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이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6억1600만원으로 30%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31억2700만원으로 12%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를 넘어선 것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간 제시한 MDS테크의 올 2분기 추정 실적 평균치(연결기준)는 매출액 256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이다. 추정치 대비 실제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0% 웃돌았다.



2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할 경우, MDS테크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0.2배에서 19.6배로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6배에서 2.36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에서 12.1%로 소폭 내려간다.



주요 성장동력인 자동차와 국방 산업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유진투자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MDS테크의 지난해 자동차 부문 솔루션 매출은 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국방·항공 부문 매출은 51억원으로 50% 늘었다. 올해는 각각 26%, 33%씩 성장한 279억원, 68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자동차 분야는 주행의 안전성과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전장화 추세로, 국방 분야는 소프트웨어 국산화와 IT융합 가속화로 임베디드 솔루션 시장이 커지고 있다. MDS테크는 지난해 인수한 '유니맥스'를 통해 최근 방산용 보드 센서도 양산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