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스마트폰 악세서리 성장...관련주는?

스마트폰 악세서리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케이스를 포함한 악세서리 시장은 2012년 200억 달러에서 2017년 380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고급 IT기기를 보호하려는 수요가 커짐에 따라 악세서리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악세서리에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시장 확대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26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스마트폰 악세서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을 찾아봤다.

조사 결과, 서원인텍, 유아이엘, 백산, 덕성 등이 관련 기업으로 나왔다. 서원인텍과 유아이엘은 스마트폰 부자재를 주력으로 생산하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플립커버 등의 악세서리 분야에 진출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백산과 덕성은 합성피혁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태블릿PC용 가죽 케이스를 생산한다.



증권가는 3개 기업에 대해 올해 예상 실적을 제시했으며, 이 기업들 모두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제공하는 증권가 예상 실적(최근 3개월 평균치)에 따르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서원인텍이다. 전년 대비 51% 증가한 504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백산은 44% 늘어난 190억원, 유아이엘은 42% 증가한 276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올 1분기 포함)을 반영했을 경우,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유아이엘로 5.9배를 기록 중이다. 서원인텍이 7.9배로 두번째로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