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엘엠에스 5%↑...2Q 실적도 개선?

엘엠에스가 강세다. 18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5.3% 오른 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엠에스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올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간 제시한 엘엠에스의 2분기 예상 실적 평균치(연결기준)는 매출액 388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77%씩 개선된 것이다.



태블릿PC용 프리즘시트의 매출 성장과 중국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다. 프리즘시트는 액정표시장치(LCD)의 백라이트유닛(BLU) 핵심부품으로, 빛을 굴절·집광시켜 백라이트 표면에서 휘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엘엠에스의 프리즘시트 매출은 지난해 1048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고, 올 1분기 매출은 3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과거엔 스마트폰용 프리즘시트가 매출을 주도했지만, 최근 들어선 태블릿PC용 중형 프리즘시트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엔 중국으로도 수출이 늘고 있다. 엘엠에스의 지난해 중국 수출액은 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올 1분기 중국 수출액은 2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과거엔 경쟁사 '3M'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물량 대부분을 담당으나, 2012년 말부터 엘엠에스도 중국에 공급을 본격화했다. 현재 엘엠에스의 프리즘시트는 중국 5대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 ZTE, 레노버, 쿨패드, 샤오미 제품에 모두 탑재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신제품인 '블루필터'의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엠에스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신규 아이템인 블루필터를 개발했다. 블루필터는 국내에서 옵트론텍이 과점하고 있는 부품으로, 엘엠에스는 국내와 중국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블루필터는 '녹색화현상'과 '중심부와 주변부 색감차이'을 교정해 카메라의 화질을 개선하는 부품으로 8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모듈에 주로 탑재된다. 지난 10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블루필더로 146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올 1분기 포함)을 반영한 엘엠에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