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때이른 더위, 여름이 반가운 기업들

6월 들어서 30도가 넘는 낮 기온이 이어지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난 1일 조기 개장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기상청은 올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기온이 평년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름이 반가운 기업도 있을까요. 이 점에 착안해 아이투자는 지난 3년간 매년 여름철에 장사가 잘 되는 기업을 찾아봤습니다. 즉, 계절성이 뚜렷한 기업인 셈인데요. 선정 기준은 2분기+3분기 매출액이 1분기+4분기 매출액보다 30% 이상 많은 회사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해당 기준을 만족한 종목은 삼천리자전거, 신일산업, 참좋은레져, 빙그레, 위닉스가 대표적이네요. 총 8개 종목 중 자전거, 계절가전 관련 업체가 많이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이처럼 매출에 계절성이 있는 기업은 분기 실적을 살펴볼 때 전년 동기와 비교해야 합니다. 분기별 매출 변동이 커 전분기와의 비교는 의미가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