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실적 좋아진 저PER주는?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데다 PER이 저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는 종목이 있어 눈길이 간다. 

29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의 자료를 바탕으로 '실적 증가 저PER주'를 찾아본 결과 이라이콤, 기아차, 조선선재, 리드코프, 유아이디, 남선알미늄, 비상교육, 동성하이켐, 인포바인, 유니드, 나이스정보통신, 에이스테크, 동일고무벨트, 이녹스, 현대모비스가 저PER 상위 15위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투자의 선정 조건을 만족한 총 24개 종목 가운데 이라이콤은 PER이 5.3배로 가장 낮았다. 기아차(6.2배), 조선선재(7.0배), 리드코프(7.0배), 유아이디(7.1배)도 PER이 낮은 편에 속한다.

유니드는 1분기 순이익이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SK하이닉스(+349%), 조선선재(+120%), 이라이콤(+100%)도 순이익 확대 폭이 100%를 넘었다. 이 가운데 이라이콤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52%로 가장 컸다. SK하이닉스(+35%)와 리드코프(+31%)도 매출액이 많이 늘어난 편이다. 남선알미늄과 비상교육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적자에서 올해 1분기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실적 반영 PER은 최근 4개 분기 순이익(2014년 1분기 ~ 2013년 2분기 순이익)을 합산해 구했다. 주 재무제표가 연결 기준인 종목은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을 적용했다.

종목 선정은 우선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난 종목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0억원을 넘는 기업으로 대상을 제한했다. 규모가 작으면 조금의 변화에도 변동률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80억원은 영업이익 100억원 평균 법인세율 20%를 적용해 산정한 수치다. 주 재무제표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 올해 들어 결산월을 변경한 종목도 뺐다.

이러한 기준을 적용한 결과 총 24개 종목이 조건을 만족했다. 상위 15선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코리아에프티(8.8배), 휠라코리아(9.0배), 세아베스틸(9.3배), KPX그린케미칼(9.5배), 세방전지(9.5배), 새론오토모티브(9.7배), BS금융지주(9.8배), 삼화페인트(9.8배), 삼양사(9.9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