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국인이 담은 실적 개선주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종목 중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난 데다, 투자지표도 저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는 종목이 있어 관심을 끈다. 
 
21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외국인이 6일 연속으로(5월 13~20일)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이들의 선택을 받은 종목 중 투자자가 관심을 둘 만한 '실적 개선 저평가주'를 찾아봤다. 이에 따르면 기아차, 풍산홀딩스, 삼성전자, 동일고무벨트, 유아이디, 나이스정보통신, 코리아에프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휠라코리아 등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고, 1분기 실적 반영 PER(주가수익배수)이 10배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아차는 전일 종가 기준 PER이 6.1배로 가장 낮았다. 풍산홀딩스(6.3배), 삼성전자(7.0배), 동일고무벨트(7.4배), , 유아이디(7.5배), 나이스정보통신(7.7배)도 PER이 낮은 편에 속했다.

삼양사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SK하이닉스(+348%), 휴비스(+84%), 풍산홀딩스(+69%)도 순이익 확대 폭이 큰 편이다.

외국인은 최근 6일(5월 13~20일)간 SK하이닉스의 지분을 0.5%사들여 지분율을 가장 많이 확대했다. 기아차(+0.3%), 나이스정보통신(+0.3%)도 지분 취득량이 다른 종목 대비 많은 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개월(+2%)과 3개월(+2.7%) 누적 기준으로도 모두 외국인의 지분 취득량이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한 덕으로 풀이된다. 

아래표는 외국인이 최근 6일간 지분을 확대한 종목 가운데 1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10배 이하인 종목을 정리한 것이다. 정렬은 PER이 낮은 순으로 했다.



주 재무제표가 연결 기준이 종목의 순이익은 연결 지배지분 기준이다. 최근 분할 상장하거나 올 들어 결산월을 변경한 종목은 제외했다. 1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