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과 투자지표] 이상네트웍스, 영업익 증가...내부자 매수

이상네트웍스가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3.8% 오른 4025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상네트웍스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53% 늘었고,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15억원으로 56% 증가했다.

회사는 전일 발표한 분기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며 사업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도 공개했다. 전자상거래와 전시회 등을 담당하는 '용역사업', 철강 상품 매입 및 제조를 담당하는 '철강사업', 해외식품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유통사업'의 3가지 사업부가 있는데 모든 사업부의 매출이 증가했고, 용역과 철강사업부는 이익도 개선됐다. 다만 유통사업에서는 적자를 지속했다.

이상네트웍스의 매출 성장은 철강사업부가 이끌었다. 1분기 64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9%에서 54%로 높아졌다. 매출 증가율은 유통사업부가 가장 높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으로 미미했다. 용역사업부는 22% 늘어난 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익은 대부분 용역사업에서 발생했다. 용역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철강사업부도 3억6000만원으로 이익이 53% 늘었으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를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하면 이상네트웍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종전 17.5배에서 13.6배로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8배로 소폭 낮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9%p 오른 4.3%로 산정된다.



한편, 지난 3월 이상네트웍스에 내부자 매수가 보고됐다. 김성옥 이사가 장내매수로 4822주를 취득한 것. 주당 평균 취득 단가는 3175원이다. 이로써 김 이사의 보유주식수는 1만5000주가 됐다. 김 이사는 지난해 말 6100주를 신규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주식을 매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