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케이씨에스, 1Q 이익 흑전...PER은?

케이씨에스가 대폭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케이씨에스는 전일 올해 1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급증했다. 상품 매출이 대폭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NSK(NonStop Kernel)를 포함한 하드웨어(H/W) 매출액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억원 늘었다. 지난 3월 4일 롯데정보통신과 29억원 규모의 롯데카드 차세대 승인DR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nterprise Solution)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S/W) 매출액도 4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이 대폭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11억원을, 순이익은 9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케이씨에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종전 22.0배에서 12.8배로 낮아진다. 주가순자사배수(PBR)도 1.69배로 낮아지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3.2%로 높아진다.

케이씨에스는 2002년 한국컴퓨터에서 물적 분할된 금융권 전산 구축 업체다. 1980년 미국의 탠텀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금융권에 FT(무중단) 서버를 공급하며 성장했다. 2005년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진출해 버스정류장단말기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논스톱(NonStop) SI 사업으로, 기업의 무정지형 IT환경 구축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은 실시간 기업 경영 (RTE: Real Time Enterprise)환경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교통인프라 사업부문은 국책과제 수행을 통한 특허등록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극장·리조트 등 다양한 용도의 티켓발매기 및 무인민원발급기 등을 공급한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케이씨에스의 수주잔고는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많다.